신속주유비 주유소 논란 (주유소 팁)

 

운전자 대신 주유를 해주는 댓가로 '주유비'를 받는 주유소가 등장해 논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왜 논란이냐면 최저가로 운전자들을 유혹한 뒤 막상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고 하면 주유비를 따로 받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게 많은 운전자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일인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최근 '신속주유서비스'라는 이름으로 2000원을 기름값과 따로 받는 경기도 부천의 한 주유소를 두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각종 페북이나 인스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디시와 보배드림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주유소를 방문한 후기와 함께 황당했다는 반응을 토로한 글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름이 거의 바닥나 해당 주유소로 급히 들어갔다는 A씨는 지난 2일 "신속주유서비스 2000원이라는 말이 쓰여 있길래 이게 뭔가 싶었지만, 일단 기름이 급해 들어갔다"며 "그랬더니 기름값 외 서비스료로 2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더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황당함을 느낀 A씨가 주유소 측에 문의한 결과 "주유를 빨리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받는 서비스 비용"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주유는 기계가 하는데, 빨리하고 말 게 있나. 천천히 넣으면 안 받느냐"고 되물었지만, 주유소 측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A씨가 '셀프'로 넣겠다고 하자 이 역시 "안 된다"고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5월 이 주유소를 방문했다는 B씨는 "동네에 기름값이 싸길래 왔더니 별도로 2000원을 받는다"며 "기름이 바닥나서 이 악물고 넣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일 기준 이 주유소는 휘발유는 리터 당 1498원, 경유는 1308원을 받고 있었는데 이는 당시 주변 주유소 대비 50~60원 이상 싼값이라고 합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명백한 소비자 기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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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관계자는 언론사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2000원 별도 부과에 대해서는 기름을 넣기 전 안내하고 있고 주유소 곳곳에 쓰여 있다"며 "주유 전 다 설명하는 데도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말하며 현 영업 방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어 "셀프주유소 수준 가격에 직원이 주유해주는 방식을 원하는 이들이 있다"며 "절대 미끼 상품이나 상술이 아니며 주유를 강제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각종 커뮤니티와 sns댓글들을 보면 셀프로 주유한다고 하면 싫은티를 내거나 거부하는 증언도 일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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