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유통기한 (설탕 소비기한)

 

여러분들 설탕 봉투를 보면 유통기한이나 소비기한이 따로 적혀있지 않은데 오래된 설탕을 그냥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를 확실하게 정리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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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제조과정


설명에 앞서 설탕 제조과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식품공전에 따르면 설탕류란 사탕수수 혹은 사탕무 등에서 추출한 당액,  원당을 정제한 설탕, 기타 설탕을 말합니다.


설탕류 중 설탕은 당액 또는 원당을 정제·가공한 것으로 결정, 분말, 덩어리의 것을 말합니다.


설탕은 크게 정제, 결정, 포장 공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됩니다.


정제공정에선 사탕수수의 즙에서 추출한 설탕 원료의 불순물을 세척하고, 정제를 위해 용수에 용해하고 탈색·여과의 정제 과정을 거칩니다.


이후 결정 공정에서 농축, 결정화 이후 설탕 입자만을 분리하여 건조하는 공정이 진행됩니다.


추가적으로 백설탕에 원당 시럽을 혼합해 갈색 설탕을, 시럽과 흑당을 첨가하면 흑설탕을 제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에 편리하도록 일정한 양으로 포장되어서 유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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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상하지 않는 이유


설탕은 정제된 당 그 자체이므로 수분이 아주 적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설탕 자체는 유통기한 소비기한이 따로 없다고 합니다.


혹시 미생물이 생장하기 위해서는 수분이 필수적인 거 아시나요?


수분활성도에 따라 미생물의 성장 여부를 구분하기도 합니다.

*수분활성도 : 용액(식품)의 수증기압 대비 순수한 물의 수증기압. 0 ~ 1 사이로 표시된다.


수분활성도가 높으면 미생물이 사용할 수 있는 자유로운 물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곰팡이가 살 수 있는 수분활성도 : 0.65

✅효모가 번식·성장할 수 있는 수분활성도 : 0.88 ~ 1.00

✅내염성 세균이 생존할 수 있는 수분활성도 : 0.80 ~ 0.85

하지만 설탕류의 수분함량은 0.04% 정도로 낮아서 미생물이 번식할 수 없고 상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만 시럽을 첨가한 흑설탕은 수분이 함량이 높아 소비기한이 2~3년이므로 주의


또 설탕은 물리·화학적으로 안정해서 상온에서 오래 보관해도 성분이 바뀌거나 변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식품위생법상 소비기한 표시를 생략하고 판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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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보관방법


설탕은 습기에 취약해 습한 곳에 보관하면 굳어버려서 사용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 습기가 없는 곳에서 밀봉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닼


만약 습기로 인해 설탕이 굳었다면 전자레인지에 넣고 몇 초간 가열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너무 오래 가열하면 설탕이 녹으므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물이나 해충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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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설명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처 안내로 작성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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